삼성, 부상 대비 안방마님 3명 체제 SK, ‘멘붕’ 최윤석 빼고 부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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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4일 07시 00분


삼성 이지영(왼쪽)-SK 부시. 스포츠동아DB
삼성 이지영(왼쪽)-SK 부시. 스포츠동아DB
■ 양팀 KS엔트리 궁금증 풀이

삼성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KS) 엔트리를 작성하면서 포수와 내야수 숫자를 놓고 고민하다 포수는 3명, 내야수는 6명으로 결정했다. 주전 포수 진갑용, 올 시즌 신인왕 후보 이지영에다 이정식도 포수 엔트리에 넣은 것. 그러면서 올 시즌 백업 내야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손주인을 제외했다. 류 감독은 “진갑용은 종아리가 조금 좋지 않지만 큰 문제는 없다. 다만 포수 쪽에 대타를 기용하다 예상치 못한 부상자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3명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24일 열리는 KS 1차전에선 이지영이 선발 마스크를 쓸 계획이다. 올 시즌 윤성환과 배영수가 선발로 나설 때는 이지영이 전담포수로 앉았는데, 1차전 선발로 윤성환이 출격하기 때문. 류 감독은 “2차전부터는 진갑용이 선발포수로 나갈 것이다. 배영수는 경험이 많고 진갑용과도 오래 호흡을 맞춘 사이라 윤성환 선발등판 외에는 진갑용이 선발 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 이만수 감독은 플레이오프(PO) 엔트리와 비교해 외국인투수 데이브 부시를 새롭게 올리면서 내야수 최윤석을 제외했다. 정규시즌에서 최윤석이 가장 안정적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PO 2차전에서 실책을 한 뒤 자신감을 잃었기 때문. 또 PO를 치르면서 마운드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고 부시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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