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어 이강원, LIG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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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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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대학 최고의 라이트 공격수 이강원(경희대·사진)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이강원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표팀으로 함께 뛴 센터 박진우(경기대)와 함께 대학배구의 쌍두마차로 꼽혀왔다. 지난 시즌 최하위 LIG손해보험은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권을 갖는 드래프트 규정상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대어를 낚았다. 박진우는 러시앤캐시에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LIG손해보험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강원을 선택했다. 이강원은 “팀의 우승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 이경수 김요한 선배와 경쟁해 살아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규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LIG손해보험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6명을 지명해 6개 팀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뽑았다. 실업팀 화성시청과 상무신협을 거쳐 뒤늦게 프로에 도전한 센터 황성근(홍익대 졸업)도 2라운드 6순위로 LIG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배구 역대 최장신(211cm)인 센터 김은섭(인하대)은 대한항공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이미 키가 200cm를 넘었고 대학 1학년 때까지 키가 자랐다. 그는 “고교 1학년 때까지 농구를 하라는 유혹이 있었지만 배구가 좋았다. 블로킹이 재미었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프로배구#이강원#드래프트#LIG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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