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용병 3총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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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7시 00분


(왼쪽에서부터)에닝요-드로겟-레오나르도. 스포츠동아DB
(왼쪽에서부터)에닝요-드로겟-레오나르도. 스포츠동아DB
에닝요·드로겟·레오나르도, 울산전 3-1 승리 견인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잡고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전북은 17일 열린 K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골 모두에 간여한 ‘용병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을 3-1로 제압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2위 전북은 승점72(21승9무6패)를 기록해 선두 FC서울(76)과의 승점차를 4로 줄였다.

에닝요-드로겟-레오나르도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들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단 1번도 함께 선발 출전한 적이 없다. 에닝요와 드로겟이 각각 오른쪽과 왼쪽 측면에서 주전 자리를 굳혔고, 7월 합류한 레오나르도는 조커로 활용됐다. 그러나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봤던 서상민이 왼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정우가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전술 변화가 불가피했다. 드로겟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경기를 조율했다. 레오나르도가 왼쪽에서 드로겟 역할을 대신했고 에닝요가 건재했다.

드로겟과 에닝요는 전반 35분 각각 팀의 두 번째 골과 도움을 합작하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레오나르도는 전반 10분 이동국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0분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 망을 갈랐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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