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못갔던 이대명, 런던 영웅 꺾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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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사격 50m 권총 우승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6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대명(24·경기도청)은 한국 사격의 희망으로 불렸다. 진종오(33·KT)를 이을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15위에 그쳤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3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지만 런던 올림픽 출전권은 진종오와 최영래(30·경기도청)에게 돌아갔다.

이대명이 12일 대구 사격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우승하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그는 본선과 결선 합계 662.5점으로 런던 올림픽 1, 2위 진종오(654.9점·7위)와 최영래(657.6점·4위)를 제쳤다.

대구=박성민 기자 min@donga.com
#전국체전#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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