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패장 인터뷰] 김진욱 감독 “니퍼트 불펜대기…벼랑끝 전술 통해”

김진욱 감독. 스포츠동아DB

“니퍼트 불펜대기…벼랑끝 전술 통해”

○두산 김진욱 감독=(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숨을 내쉬고) 소감이요? 일단 기분 좋습니다. 그리고 내일 또 꼭 이기겠다는, 그렇게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타선에서 좀더 예전보다 활기 찬 모습이었어요. 1점차 리드가 조금 불안했는데 오재원 선수가 2타점 3루타 잘 쳐줬습니다. 오늘 김선우 선수도 스스로 대기하겠다고 하고, 니퍼트도 자기가 먼저 대기하겠다고 했어요. 오늘 이겨야 내일이 있으니까. 스스로들 그렇게 각오를 했습니다. 이용찬은 구위가 좋았는데 롯데가 준비를 많이 해서 밀어 치기 시작하고 맞기 시작해서 빨리 바꿨습니다. 2차전에서 노경은 선수 바꿀 타이밍을 놓친 것 같아서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최준석 번트는 스스로 팀을 생각한 결정이었습니다.(웃음) 오늘 스윙이 참 좋았습니다. 내일도 총동원입니다.

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조성환? 주자 있을 때 더 살아나야…”

○롯데 양승호 감독=오늘은 먼저 들어왔네. 사도스키가 초반에 안 좋았는데 부상까지 와서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2-3으로 지고 있어서 김성배를 일찍 뺀 것이 패인이었어요. 이기고 있으면 더 던지게 할 수도 있었는데. 서울서 잘 싸우고 왔는데 홈경기라서 긴장했는지 주루 미스도 나오고 그랬습니다. 내일은 좀더 편안하게 하라고 하겠습니다. 사도스키는 팔등에 경련이 왔다고 하는데, 날씨가 쌀쌀하고 홈런 맞아서 세게 던지다 그런 듯한데,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4회는 용덕한 선수에게 스퀴즈 사인을 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타자와 주자가 서로 자기들끼리 왔다갔다 그런 것이 있는데, 전준우 선수가 조금 리드를 많이 했네요. 조성환이요? 살아났는데, 주자가 있을 때 더 살아야죠.(웃음) 내일은 미디어데이에 약속했듯이 3승1패로 끝내겠습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