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에 ‘뛰는 야구’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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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1일 07시 00분


염경엽.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 염경엽은 누구?

넥센 전신 현대 출신…작전·주루코치로 능력 인정

넥센 염경엽 신임 감독은 프로야구 현장과 프런트 실무를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인물이다. 광주일고∼고려대를 거친 염 감독은 1991년 태평양에 입단해 2000년 현대에서 은퇴했다. 내야수 출신으로 통산 타율 0.195, 5홈런, 110타점을 기록해 선수로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은퇴 직후 현대 운영팀 직원으로 변신한 그는 같은 팀에서 2007년 수비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년 뒤 LG로 자리를 옮겨 스카우트를 거쳤고, 능력을 인정받아 운영팀장까지 맡았다. 2011년 수비코치로 현장에 복귀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시진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넥센 작전·주루코치를 맡았다. 올 정규시즌에서 넥센이 팀 도루 1위(179개)를 차지하고, 박병호와 강정호가 나란히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등 ‘뛰는 야구’를 펼치는 데 염 감독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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