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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골프 박세리, 9년만에 국내대회 우승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3 03:58
2015년 5월 23일 03시 58분
입력
2012-09-23 15:34
2012년 9월 23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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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홀 코스레코드 작성..2위 허윤경 3타차로 따돌려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9년 만에 국내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세리는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4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내며 허윤경(22·현대스위스)을 3타차로 따돌리고 오랜만에 국내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의 합계 성적은 김하늘(24·비씨카드) 등 3명이 보유한 54홀 코스레코드인 12언더파 204타를 훨씬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상금 1억2000만 원을 받은 박세리는 KL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아마추어 우승 포함)을 기록했다.
박세리가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5월 MBC X-CANVAS 오픈 이후 9년4개월 만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까지 포함하면 25번째로 우승한 2010년 5월 벨마이크로 클래식 이후 2년4개월만이다.
1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세리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퍼트의 3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지는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2번홀(파5)에서 1.2m짜리 퍼트를 넣어 3라운드 첫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6번홀(파4)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7번홀(파5)에서 티샷이 왼쪽 깊은 러프지역 경사면에 박히면서 위기가 찾아왔지만, 세 번째 샷만에 페어웨이로 꺼냈고 네 번째 샷만에 올린 그린 위에서 2퍼트로 마무리,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박세리의 집중력은 중반을 넘어서면서 빛을 발했다.
9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1타를 줄인 박세리는 12번홀(파3)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4타로 벌렸다.
14번홀(파5)에서는 6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가장 어렵다는 16번홀(파4)에서도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허윤경은 13언더파 203타로 3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 시즌 상금 랭킹 2위(3억600만 원)로 올라섰다.
김자영(21·넵스)은 공동 14위(4언더파 212타)에 머물러 상금 랭킹 1위(3억7000만 원)를 힘겹게 지켰다.
한화금융 클래식 대회 이후 2주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최나연(25·SK테레콤)은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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