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돌풍, 대만 그린 강타… 스윙잉스커츠 9언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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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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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삼아 왔는데 좋은 결과”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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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에 이어 대만까지….’ ‘슈퍼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사진) 돌풍이 대만에 상륙했다.

김효주는 13일 대만 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스윙잉스커츠 오픈(총상금 300만 대만달러·약 1억1500만 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초청선수로 우승까지 거머쥔 김효주는 “한동안 샷 감이 나빠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우승은 했지만 짧은 파5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마트 여자오픈,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프로 잡는 여고생 골퍼’로 주목을 받았다.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는 48위(10오버파 298타)에 그쳤다.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 프로와 아마추어 대회에서 7승을 거둔 김효주는 9월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아마추어선수권을 마지막으로 프로로 전향해 10월 LPGA투어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김효주#스윙잉스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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