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장애인올림픽 폐막… 한국 금9 - 은9 - 동9개로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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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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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대 성취상 매킬럽-자카요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화려한 막을 올렸던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10일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12일간의 휴먼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패럴림픽 사상 가장 많은 166개국 6740명의 선수단(선수 4310명)은 ‘하나의 삶(Live As O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간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명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금 9, 은 9, 동메달 9개로 목표였던 종합 13위보다 한 계단 위인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은 금 95, 은 71, 동메달 65개를 휩쓸며 3개 대회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폐막식 공식 행사로 열린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에서는 뇌성마비 남자 육상(트랙) 선수인 마이클 매킬럽(아일랜드·22)과 여자 육상(필드) 선수인 나쿠미차 자카요(33·케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킬럽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자카요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04년 대회부터 꾸준히 출전하며 패럴림픽의 정신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선수는 순금 메달(75g)을 부상으로 받았다. ‘황연대 성취상’은 3세 때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됐지만 불굴의 노력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 장애인 의사가 된 황연대 박사(74)가 제정한 상이다.

런던=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장애인올림픽#황연대 성취상#매킬럽#자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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