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개막전 수모 씻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5일 03시 00분


25일 노리치시티전 출격

이번엔 ‘캡틴’의 자존심을 세울까.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해 주장이 된 박지성은 18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스완지시티에 0-5로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수비라인이 무너져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했다.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했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박지성이 주축이다 보니 도움을 받기보다는 줘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았다.

박지성은 25일 오후 11시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리는 노리치시티와의 방문경기에서 ‘오대영’ 참패를 씻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QPR가 수비라인을 강화해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PR는 첼시에서 뛰었던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수비수 조제 보싱와를 영입했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백전노장 수비수인 히카르두 카르발류를 임대로 데려왔다. 박지성은 특유의 헌신적인 플레이와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팀 승리의 물꼬를 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호’의 주장으로서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25일 오후 10시 30분 열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뒤셀도르프의 차두리와 ‘태극 전사’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차두리는 최근 뒤셀도르프로 이적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축구#해외 축구#박지성#q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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