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이희성, 김영관(이상 LG)에 이은 세 번째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고양은 22일 외야수 강하승(23)의 KIA 타이거즈 입단을 발표했다. 강하승은 진흥고와 동국대를 거쳐 작년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미지명, 원더스에서 꿈을 키워왔다. 타구 판단 등 외야 수비가 다소 부족했지만 입단 후 치열한 훈련으로 수비를 보강한 결과 최근 군입대한 나용훈 대신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기량이 꽃을 피운 것.
강하승은 오는 24일 김영관과 함께 고양국가대표훈련장에서 구단이 마련한 축하행사를 가진 후 KIA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하승은 현재 퓨처스리그 교류경기에서 41경기 125타수 32안타 4홈런 타율 0.256 27득점 20타점을 기록중 이다.
이로써 고양은 창단 첫 해에 벌써 투수 이희성, 내야수 김영관에 이어 외야수 강하승까지 3명이나 프로구단에 진출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독립구단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전원을 90일동안 국내, 국외 전지훈련을 보내는 등 허민 구단주가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고양은 지난해 창단한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팀이다. 2012년 교류경기 형식으로 KBO 퓨처스 리그에 참여, 41경기를 소화한 현재 18승 5무 18패 승률 0.50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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