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세 번째 프로선수 배출… 외야수 강하승 KIA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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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2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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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이희성, 김영관(이상 LG)에 이은 세 번째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고양은 22일 외야수 강하승(23)의 KIA 타이거즈 입단을 발표했다. 강하승은 진흥고와 동국대를 거쳐 작년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미지명, 원더스에서 꿈을 키워왔다. 타구 판단 등 외야 수비가 다소 부족했지만 입단 후 치열한 훈련으로 수비를 보강한 결과 최근 군입대한 나용훈 대신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기량이 꽃을 피운 것.

강하승은 오는 24일 김영관과 함께 고양국가대표훈련장에서 구단이 마련한 축하행사를 가진 후 KIA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하승은 현재 퓨처스리그 교류경기에서 41경기 125타수 32안타 4홈런 타율 0.256 27득점 20타점을 기록중 이다.

이로써 고양은 창단 첫 해에 벌써 투수 이희성, 내야수 김영관에 이어 외야수 강하승까지 3명이나 프로구단에 진출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독립구단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전원을 90일동안 국내, 국외 전지훈련을 보내는 등 허민 구단주가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고양은 지난해 창단한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팀이다. 2012년 교류경기 형식으로 KBO 퓨처스 리그에 참여, 41경기를 소화한 현재 18승 5무 18패 승률 0.500을 기록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고양 원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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