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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올림픽 제패 특수? 남녀노소 국궁 체험 인기
스포츠동아
입력
2012-08-22 07:00
2012년 8월 2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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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흥해읍의 궁도장 권무정에서 국궁 시범을 하는 이상진 사범.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포항 흥해읍 시골 활터 ‘권무정’ 문전성시
주부 궁도 마니아 등 활시위 매력에 흠뻑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팀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한 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조용하던 시골 활터에도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직접 활을 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전통 활을 체험할 수 있는 국궁장을 찾고 있는 것.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한 궁도장 ‘권무정’도 그 중 하나이다.
“회원은 60여 명이지만, 요즘 활을 배우거나 체험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런던올림픽의 영향이 크다고 봐야죠.” 권무정의 국궁 사범인 이상진(52) 9단의 설명이다.
이상진 사범은 “영화 ‘최종병기 활’이 인기를 얻으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늘더니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 대표팀이 선전을 한 후, 주말에는 평소보다 두 배나 많은 40∼50명이 권무정을 찾는다”고 말했다.
권무정 회원들은 다양한 직종과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여성 회원도 13명이나 된다. 이상진 사범과 김종학, 장종구 회원이 경상북도 궁도 대표로 올 가을 전국체전에 출전할 정도로 회원들의 기량도 높다.
여성회원인 최성숙(53·3단)씨는 활을 잡은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궁도 마니아이다. “밥은 굶어도 활은 안 쏠 수 없다”라고 할 정도로 활에 대한 애정이 짙다.
박경열(49·5단)씨는 현역 포항시의원이다. 활을 잡은 지 5년도 되지 않지만 지난해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박 의원은 “척추를 꼿꼿이 세우고 시위를 당기면 가슴이 좌우로 확장돼 균형 잡힌 자세가 된다. 단전에 힘을 넣는 복식호흡을 해야 하므로 호흡기 기능을 발달시키고 기력을 높여주는 운동이다”라며 궁도 예찬론을 폈다.
양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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