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美 드림팀, 나이지리아에 역대 최다득점-점수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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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3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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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농구 국가대표, 일명 ‘드림팀’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압도적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일방적인 승리를 따냈다.

미프로농구(NBA) 올스타들이 뭉친 미국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농구 A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156-73 대승을 거뒀다.

미국 선수들은 경쟁하듯 고득점을 찍어냈다. 카멜로 앤써니(29·뉴욕 닉스)가 단 14분 29초를 뛰면서 37득점(3점슛 10개)을 올렸고, 데론 윌리엄스(28·브루클린 네츠)는 16분 동안 무려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코비 브라이언트(34·LA 레이커스)도 10분43초 동안 16득점, 러셀 웨스트브룩(24·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은 14분간 21점을 올렸다.

나이지리아는 전 NBA 리거 아이크 디오구(29)가 27득점을 올렸지만, 미국의 강함에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NBA의 젊은 포워드 알 파룩 아미누(22), KBL 트라이아웃을 포기하고 참여한 올루미데 오예데지(31) 등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지만 미국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토니 파커(32)의 프랑스를 98-71로 무난하게 꺾더니 튀니지를 110-63으로 대파한 데 이어 나이지리아를 83점차로 꺾으며 ‘학살’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미국 대표팀은 역대 올림픽 한 경기 최다득점, 한 쿼터 최다득점, 최다점수차, 3점슛 성공개수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은 4일 리투아니아와 4번째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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