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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2012] 멈춰선 1초 날아간 4년… “판정 억울” 신아람 눈물 펑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3 01:43
2015년 5월 23일 01시 43분
입력
2012-07-31 08:07
2012년 7월 31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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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 때문에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신아람(26·계룡시청)은 "내가 이긴 건데 억울하다"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신아람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 5-6으로 졌다.
신아람은 여러 차례 하이데만의 공격을 막으며 버텼음에도 경기장의 시계가 흐르지 않은 탓에 마지막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코치진이 강력히 항의하는 동안 1시간 넘게 피스트에 홀로 앉아 울면서 억울한 속을 끓이던 신아람은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이긴 건데 너무 억울하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것 같다"며 조용히 대기실로 돌아갔다.
억울한 판정과 긴 항의 과정에 지쳐버린 신아람은 이어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신아람은 3~4위 결정전이 끝나고 나서야 마음을 정리한 듯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신아람은 "도대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만큼 만감이 교차한다"며 "억울한 판정이 많이 나온다고 들었지만 내가 당사자가 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1초가 그리 긴 줄은 몰랐다. 마지막 4번째 공격도 상당히 길었다"고 지적했다.
신아람은 피스트에 멍하니 앉아 있던 1시간이 올림픽만 바라보고 준비하던 지난 4년과 비교해도 될 정도로 길게 느껴졌다고 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니 당연히 경기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무슨 정신으로 3~4위전을 치렀는지 모르겠다"면서 "동메달이라도 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편히 있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신아람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내내 컨디션이 좋았다"면서 "금메달을 생각하고 왔는데 이렇게 생각하지 못한 일을 당했다"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
[채널A 영상]
신아람, 굵은 눈물 흘리며 경기장 떠나지 못하고…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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