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69일만에 2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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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6일 07시 00분


경기에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경기에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라이벌 LG 또 잡아…김선우는 시즌 4승

홈팀이 모두 웃었다. 선두 삼성은 SK에 전날 패배를 되갚으며 승수 쌓기를 재개했다. 두산은 라이벌 LG에 이틀 연속 승리해 69일 만에 2위로 복귀했다. KIA 최향남은 넥센전서 3-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41세 3개월 27일)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송진우의 41세 3개월 15일.

○삼성 9-6 SK(대구·승 차우찬·세 오승환·패 마리오)

삼성은 1회말 타자일순하며 4사구 4개와 안타 2개를 묶어 5득점했다. 5-1로 앞선 3회 최형우의 2점홈런(시즌 6호)으로 7-1까지 달아났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덕에 시즌 4승째(5패)를 챙겼다.

○두산 7-3 LG(잠실·승 김선우·패 김광삼)

두산은 0-2로 뒤진 5회말 2루타 3개를 포함해 4안타, 2볼넷을 집중시켜 5점을 뽑았다. 이종욱의 적시타에 이어 정진호의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4승째(5패)를 따냈다.

○KIA 3-1 넥센(광주·승 소사·세 최향남·패 나이트)

KIA는 0-1로 뒤진 5회말에만 3점을 몰아쳐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KIA 선발 소사는 앞선 2차례의 넥센전 등판에서 2패, 방어율 24.75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6.2이닝 1실점의 역투로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한화 10-1 롯데(대전·승 김혁민·패 송승준)

1회말 한화 1번타자 오선진의 투수 강습타구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왼쪽 다리를 강타당한 롯데 선발 송승준은 밸런스가 흔들렸다. 1회에 2점을 뽑은 한화는 4회까지 매 이닝 2점씩 올려 롯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째(4패)를 거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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