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복귀’ 정조국 “FC서울로 돌아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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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8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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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온 정조국(28)이 오는 21일 홈팬들과의 만남에 앞서 팬들에게 영상으로 복귀 인사를 전했다.

프랑스 리그앙 진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친정팀에 돌아온 정조국은 “FC서울로 돌아오게 되서 기쁘고, 많은 분들이 반가워해주셔서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경기장 안에서 멋진 골로 보답하겠다”라고 복귀 각오와 더불어 인사를 전했다.

프랑스에서의 생활에 대해 정조국은 “외롭고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굉장히 좋은 경험을 했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그동안 FC서울을 항상 집처럼 관심 가지고 지켜봤고, 다시 돌아와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친정팀 복귀로 인한 심리적 안정감도 드러냈다.

프랑스 진출 당시 코치였다가 지금은 감독으로 다시 만난 최용수 감독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FC서울을 사랑하는 분”이라며 “개인적으로 많은 믿음과 배려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지난 올스타전에서 최용수 감독은 ‘뱃살텔리’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정조국은 “젊은 감독님답게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런 용기를 내신 것”이라며 “선수들도 더 많은 끼를 부려야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정조국은 “나의 목표와 FC서울이 지향하는 목표는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 2010년 우승을 통해 우승이 얼마나 뜻 깊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지를 느꼈다. 그때의 그 감동을 다시 한번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조국은 현재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아직 부족하지만, 최용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이 많이 배려해 주고 있기 때문에 점점 좋아지고 있고, 조만간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팬 여러분이 원하는 축구,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골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전북과의 경기를 통해 K리그에 복귀한 정조국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과의 홈경기를 통해 2010년 챔피언결정전 이후 1년 7개월 만에 홈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조국의 영상 메시지는 FC서울 홈페이지 (www.fcseoul.com)와 FC서울의 유투브채널 (www.youtube.com/fcseoul)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사진제공|FC서울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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