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올스타 하주석 “목표? 밤 경기 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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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6일 07시 00분


하주석. 스포츠동아DB
하주석. 스포츠동아DB
한화 신인 하주석(19·사진)은 지난해 열린 2012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에 한화 팬들은 팀 리빌딩의 기폭제가 되리란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현재 하주석의 위치는 1군 무대가 아니다. 그가 1군에서 남긴 성적은 29경기에서 52타수 8안타(타율 0.154) 1홈런 2타점 1도루가 전부다.

하주석은 2군 경기 출전을 통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을 위해 마산구장을 찾은 하주석은 “퓨처스리그 올스타가 된 것 만으로도 기쁘다. 좋은 경험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시였지만 하주석에게는 1군 무대 경험이 발전에 큰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수준차이를 느꼈다. 몸쪽 볼과 떨어지는 볼에 약점이 노출되니깐 집요하게 그 코스만 던지더라. 넥센 밴 헤켄과의 승부가 기억에 남는다. 바깥쪽 떨어지는 볼을 노리고 있는데, 공 5개를 전부 다 몸쪽 직구로 넣더라. ‘이게 수 싸움이구나’하는 걸 느꼈다”며 혹독했던 1군 체험기를 털어놓았다. 하주석은 “ 처음부터 큰 목표를 잡지는 않으려고 한다. 일단은 야간경기(2군 경기는 낮에만 치러진다)에 꾸준하게 나가고 싶다”며 ‘소박한’ 포부를 드러냈다.

마산|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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