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2연속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24번째 멀티히트 덕에 시즌 타율은 종전 0.290에서 0.292로 약간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댄 해런의 직구를 받아쳐 중월 3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2번째 3루타. 3루에 나간 추신수는 3번타자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3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4-5로 뒤진 5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시즌 25번째)를 뽑아내며 최상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2번째 출루에 성공한 그는 4번타자 호세 로페스의 2루타 때 또 홈을 밟아 1번타자의 역할을 100% 해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2루타와 득점을 발판으로 5회에만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6회와 8회에는 연속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의 9-5 승리.
추신수는 최근 10경기에서 37타수 15안타(타율 0.405)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무려 2푼이나 끌어올렸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3할 진입은 시간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