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방송, 이번에는 ‘금주의 톱 챔피언’으로 김연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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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9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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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방송이 ‘가장 섹시한 아시아의 여자 선수’에 이어 ‘이번 주 최고의 선수’에도 김연아를 꼽았다.

프랑스의 케이블채널 트레이스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발표한 이번주 '톱 챔피언' 코너에 김연아를 선정했다.

미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화려한 의상으로 화제가 됐던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라존 론도(보스턴 셀틱스)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유로 2012에서 욕설 파문이 터진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와 ‘마마보이 논란’이 있었던 저베일 맥기(덴버 너기츠)가 그 뒤를 이었다.
트레이스 스포츠가 김연아를 1위에 올려놓은 이유는 "빙판 위의 여왕이란 별칭으로 불리며 밴쿠버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환한 미소와 천사같은 이미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라는 것. ‘이 주의 톱 챔피언’에 대한 설명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 방송은 지난 26일 '가장 섹시한 아시아 운동선수(Top Female: Sexiest Asian Athletes)' 5명을 발표하면서 김연아를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2위는 국내에 지명도가 거의 없는 스쿼시 선수, 3-5위는 비치발리볼 선수들이어서 더욱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트레이스 스포츠는 홈페이지에 "우리 회사 스포츠 기자들이 세계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스타를 뽑은 것"이라고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김연아 외의 명단에도 NBA 파이널 MVP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 지난주 프랑스오픈 챔피언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이 없는 것을 보면 이 차트는 ‘이슈화’에 중점을 두어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 일명 ‘쉔-자오쇼’에 참여해 멋진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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