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6년 만에 NBA 정상 탈환… ‘제임스 MV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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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2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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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르브론 제임스(28·마이애미 히트)이 드디어 미국 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벌어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11-12 NBA 파이널(7전4선승제) 5차전에서 121-106으로 승리하며 최종 전적 4승 1패로 6년 만에 NBA 정상에 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제임스였다. 총 경기시간 48분 중 무려 44분 09초를 뛴 제임스는 26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최우수선수(MVP)역시 제임스의 몫 이었다. 제임스는 시리즈 내내 득점 뿐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도 적극 참여하며 마이애미의 ‘더 맨’으로 활약했다.

제임스는 이미 3차례의 정규시즌 MVP에 이어 개인 통산 첫 번째 NBA 파이널 MVP까지 수상하며 현역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빅 3’의 일원인 드웨인 웨이드(30)(20득점 8리바운드)와 크리스 보쉬(28)(24득점 7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해내며 제임스를 보좌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마이애미의 일방적인 공세로 진행됐다. 2쿼터까지 59-49 10점차로 앞선 마이애미는 3쿼터 들어 마리오 찰머스(26)와 셰인 베티에(34)의 3점슛 마저 터지며 스코어를 93-67, 26점차로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들어 데릭 피셔(38)와 제임스 하든(23)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경기의 분위기는 마이애미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케빈 듀란트(23)은 3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우승을 목표로 제임스-웨이드-보쉬의 ‘빅 3’를 결성한지 2년 만에 감격적인 NBA 정상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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