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호 홈런, 클리블랜드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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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5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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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3번째 홈런으로 소속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대포를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8m 짜리 초대형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시즌 2호 홈런 이후 9일만이다. 전날 무안타에 그치며 9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던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3회에는 좌익수 플라이, 5회에는 볼넷, 8회에는 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8로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선취점 이후 3회 디트로이트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 2사 2루에서 로페스의 결승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저스턴 매스터슨이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이후 비니 페스타노-크리스 페레스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해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MVP였던 벌랜더는 8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완투했지만, 시즌 2패째(5승)를 당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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