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드디어…18일 삼성전 선발등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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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6일 07시 00분


김병현. 스포츠동아DB
김병현. 스포츠동아DB
‘핵잠수함’ 김병현(33·사진·넥센)이 드디어 선발투수로 출항한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15일 사직 롯데전을 마친 뒤 김병현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김병현을 18일 목동 삼성전에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이날 경기에 앞서 불펜피칭을 소화해 선발 출전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정민태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약 90개의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김병현이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이후 불펜피칭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시즌 개막 이후 줄곧 2군에서 선발로 던지다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병현은 불펜투수로 선을 보였다. 8일 목동 LG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던졌다. 6타자를 상대해 3연속안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위력적인 직구를 던지며 구위를 회복하고 있음을 알렸다.

넥센 코칭스태프는 김병현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1차례 더 불펜투수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넥센이 8일 LG전 이후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거나 승리하는 경기가 많아 김병현은 다시 마운드에 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김 감독은 계획을 변경해 불펜투수로 추가 등판시키지 않고, 선발로 내기로 결정했다. 김병현이 나이트, 밴 헤켄 등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서 중심축 역할을 맡아준다면 창단 후 첫 4강 진입을 노리는 넥센으로선 금상첨화다.

사직 |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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