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투지 굿” 복이가 고마운 최만희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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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4일 07시 00분


최만희 광주 감독(왼쪽)-광주 공격수 복이. 스포츠동아DB
최만희 광주 감독(왼쪽)-광주 공격수 복이. 스포츠동아DB
광주 최만희 감독이 유고슬라비아 출신 복이(25)를 크게 칭찬했다.

복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광주가 영입한 최전방 공격수다. K리그 역대 최장신 선수(201cm)로 입단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미스 몬테네그로 출신 아내인 마리아나 미하지로비치로 인해 경기 외적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복이는 시즌 초반 광주 돌풍에 앞장섰고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처지다.

최 감독은 13일 수원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복이를 크게 칭찬했다.

최 감독은 “복이가 전경기(11경기) 풀타임 출전할 정도로 체력이 좋다. 나이가 어린 부분도 있다. 그러나 아파도 경기에 뛰고자 하는 의지와 투지가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1라운드 경기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스스로 회복에 집중하면서 경기 출전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때문에 출전 선수 짜기가 힘든 최 감독으로서는 복이의 투지를 높이 산 것이다.

복이 때문일까. 최 감독은 복이를 비롯한 유럽 선수들을 아울러 칭찬했다.

최 감독은 “유럽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다. 브라질이나 남미 선수들은 대체로 훈련이 힘들고 아프면 핑계를 대기 마련인데, 유럽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면서 복이를 에둘러 높이 평가했다. 복이는 수원전에서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김동섭이 넣었다.

수원|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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