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레슬링복 입고 엉덩이춤 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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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2일 07시 00분


안정환. 스포츠동아DB
안정환. 스포츠동아DB
K리그 홍보대사 안정환 “탄천 가득찬다면…”

자타공인 한국축구 최고 꽃미남 안정환(36·사진)이 레슬링 복을 입고 엉덩이춤을 춘다면?

탄천종합운동장이 가득 찬다면 이 진귀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안정환은 K리그 홍보대사 자격으로 11일 성남-인천의 K리그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 그는 하프타임 때 “평일에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후배들이 즐겁게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갑자기 생각난 건데 성남에 만원 관중이 들면 신태용 감독님처럼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신 감독은 2009년 4월 프로 사령탑 데뷔승을 거둔 뒤 붉은색 레슬링 복을 입고 엉덩이춤을 췄다.

1만6000명 정원인 탄천종합운동장은 2006년 11월19일 수원삼성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 때 2만1000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은 이후 아직 만원관중이 없다. 안정환의 약속이 구름관중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한편 안정환은 올 시즌 K리그가 열리는 16개 축구장의 팬들을 모두 찾을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 이어 12일 상주-전남전이 열리는 상주시민운동장을 방문한다.

성남|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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