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 한국인 최초 리듬체조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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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30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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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메달 수상식. 사진제공=IB스포츠
손연재 메달 수상식. 사진제공=IB스포츠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국인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팬자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결선 후프에서 28.050점으로 3위에 랭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곤봉 27.050점, 리본 27.300점, 볼 24.050점을 얻어 개인종합 6위에 오르며 종전 자신의 최고 순위였던 10위를 경신했다.

이에 앞서 손연재는 예선에서 후프 27.900점, 볼 28.125점, 곤봉 27.675점, 리본 28.500점으로 총 112.200점을 받아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전 종목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메달 획득 후 손연재는 "월드컵 시리즈 준비하면서 열심히 노력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준 것 같아 기쁘다. 올림픽 때까지 더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성적 거둘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프 종목에서 좋은 성적이 나온 비결에 대해 "욕심 안 부리고 연습한 것만 보여주려고 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감사하기도 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함에 따라 불과 세달 여 앞으로 다가온 2012 런던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층 밝게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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