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박덩어리’ 찰스 로드, 스페인에서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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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9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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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박덩어리' 찰스 로드가 네 경기 만에 스페인무대에서 쫓겨났다.

스페인 1부 리그 소속 CAI 사라고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찰스 로드를 방출한다'라고 발표했다. 사라고사는 그의 방출사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

로드는 9일 스페인 데뷔전에서는 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로드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6점, 세 번째 경기에서는 5점으로 부진한 끝에 급기야 26일 경기에서는 17분 동안 3점(야투 1/5, 자유투 1/2), 5반칙 퇴장이라는 최악의 경기를 보였다.

로드는 지난달 20일 열린 안양KGC 인삼공사와의 플레이오프 4강 2차전에서 양희종과 루즈볼을 다투던 중 격분, 그를 밀치고 발로 밟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찰스 로드는 아직 다음 시즌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다음달 21일까지 KBL에 트라이아웃 참가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진제공|KBL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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