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19일 국민은행의 안방인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68-65로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2쿼터까지 33-20으로 앞서며 국민은행을 압도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변연하의 외곽슛을 앞세우며 추격해 경기 종료 2분 12초를 남기고 61-61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 신정자의 진가가 발휘됐다. 그는 침착하게 2점슛 두 개를 성공시켜 국민은행 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경기 흐름을 돌려놓았다. 여기에 이경은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KDB생명은 결국 3점 차의 승리를 거뒀다.
더블더블(27득점, 20리바운드)을 기록한 신정자는 “1, 2차전에서 제몫을 못한 것 같아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오늘 승리로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자신의 개인 리바운드 기록과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4차전은 21일 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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