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초 남기고 정선민이 끝냈다…국민은행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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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6일 07시 00분


정선민(오른쪽). 사진제공|WKBL
정선민(오른쪽). 사진제공|WKBL
KDB생명 2점차 꺾고 4강PO 첫 승

청주 KB국민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국민은행은 1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1차전에서 접전 끝에 KDB생명을 74-72로 꺾고 짜릿한 1승을 먼저 따냈다.

극적인 승리였다. 전반까지 7점을 뒤진 국민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상대가 이경은 대신 투입된 김진영이 3점슛을 연달아 꽂아 넣으면서 점수 차가 13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3쿼터 중반부터 KDB생명의 잇단 턴오버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까지 상대 수비에 틀어 막혔던 변연하의 3점슛으로 물꼬가 트이면서 순식간에 50-50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국민은행의 행운은 4쿼터에서도 계속됐다. KDB생명의 에이스 신정자와 주포 조은주가 모두 5반칙으로 퇴장 당한 기회를 발판 삼아 종료 3분13초 전 67-66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종료 4.1초를 남긴 상황에서 정선민(사진)의 슛이 성공하면서 74-7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팀의 4강 PO 2차전은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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