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타 김세진 굴욕?…양영자-서효원 “농구선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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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9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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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윤재와 함께 포즈를 취한 양영자 감독. 보라매공원|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딸 윤재와 함께 포즈를 취한 양영자 감독. 보라매공원|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문희준 별명 ‘한오태’는 무슨 뜻?

“키가 크시네. 농구하셨어요?”

‘탁구 전설’ 양영자(48)가 ‘배구 전설’ 김세진에게 굴욕을 안겼다.

양영자는 10일 방영되는 채널A 인기예능 프로그램 ‘불멸의 국가대표(불국단)’에 명예감독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출연진 중 양영자 감독이 아는 사람은 동년배인 이만기 한 명이었다. 양영자 감독이 오랫동안 몽골에서 선교활동을 했기 때문.

함께 출연한 ‘탁구얼짱’ 서효원(26·한국마사회)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때 문희준이 속한 아이돌그룹 H.O.T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미남스타’ 우지원이나 ‘쇼트트랙 황제’ 김동성 등도 알고 있다고 밝혀 세대 차이를 실감케 했다.

이날 일일코치로 참여한 서효원. 보라매공원|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이날 일일코치로 참여한 서효원. 보라매공원|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하지만 그런 서효원도 “김세진씨는 몰랐다. 저도 농구선수인줄 알았다”라고 밝혀 이날 방송은 ‘월드 스타’ 김세진에겐 굴욕적인 하루가 됐다. MC 김성주는 “이 프로그램하면서 출연진을 소개해보기는 처음입니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상황을 즐겼다.

양영자 감독은 한때 최고의 아이돌스타였던 문희준에게도 좌절을 안겼다. 김성주가 문희준을 'H.O.T'라고 소개하자 이를 이름으로 알아듣고 "아, 에쵸티씨군요"라고 답한 것. 이에 이만기는 “사실 이 사람 이름이 ‘한오태’씨다”라고 말해 좌중을 다시 한 번 웃겼다.

이날 서효원은 알고 보니 불국단 응원단장 서효명과 본관과 이름 한자, 아버지 돌림자까지 같다는 사실도 밝혀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월드 스타’ 김세진과 ‘아이돌 조상’ 문희준의 굴욕은 오는 10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 채널 A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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