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첫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4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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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거포 추신수(30)가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두 번이나 공 3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신시내티의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헛스윙만 세 차례 휘두르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론 마헤이의 초구를 공략하다 2루 쪽 땅볼로 잡혔다.

추신수는 4회에도 2사 3루의 찬스를 3구 삼진으로 살리지 못했고, 5회말 수비 때토마스 닐과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4회 초까지 4-0으로 신시내티에 앞섰지만 이후 6점을 내주고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6-6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쳤다.

지난해 음주 운전 파문과 손가락·옆구리 부상이 겹쳐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추신수는 올해 명예회복을 벼르며 일찌감치 시즌 개막을 대비해왔다.

이번 시즌에도 클리블랜드의 3번 타자, 주전 우익수로 뛸 것이 확실시되는 추신수는 시범 경기를 통해 몸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클리블랜드는 4일 신시내티와의 두 번째 시범 경기를 치른 뒤 4월3일까지 시범경기를 이어가고, 4월5일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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