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었는데 감독님 표정이…?

  • 동아일보

‘최강 무표정.’ 지난달 29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경기를 2-0 승리로 이끈 최강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무표정한 얼굴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예상 밖의 고전을 하다 후반 20분 이동국의 선제골이 터졌는데도 그는 입을 굳게 다문 채 먼 산 쳐다보듯 표정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후반 26분 이근호가 두 번째 골을 넣었을 때는 턱을 당긴 채 눈을 치켜 뜬 표정이 오히려 뭔가 불만이 있는 듯이 보인다. 누리꾼이 최 감독의 표정을 24가지 감정 표현으로 분류해 놨지만 아무리 봐도 그 표정이 그 표정이다. 딱 하나 구분되는 얼굴은 ‘승리’했을 때뿐이다. 이 표정은 최 감독이 전북을 이끌던 지난해 12월 4일 울산과의 챔피언 결정 2차전 승리로 K리그 정상을 차지한 뒤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SBS TV 화면 촬영·다음 카페 ‘아이러브 사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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