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선생의 테라피 태극권]⑫어깨와 팔을 부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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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9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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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신십이단금(健身十二段錦) 11단



요즘 “빛과 그림자”라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상사람 누구나 그림자가 아닌 빛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꿈이 있어야 하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 해주는 체력이 있어야 한다.

꿈을 이루어 나아가는 삶은 인생을 의미 있고 보람되게 만들며 성취의 희열을 맛보게 한다. 그러나 체력의 받침이 없는 꿈이라면 그 꿈은 악몽이 될 것이요, 체력은 있으되 꿈이 없다면 고삐 풀린 망아지와 다름없을 것이다.
건신십이단금11단은 근락(筋絡)을 풀어 주는 것이다. 근락은 기혈(氣血)의 통로이다. 그러므로 근락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기혈의 소통이 원활하게 될 것이다.

제11단 앞뒤로 팔 돌리기(순역교굉서근락順逆攪肱舒筋絡 :어깨근육 풀기)



① 제10단 사진③의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한 자세에서 먼저 왼손을
밑으로 뒤로 돌려온다.
② 앞의 동작에 이어 왼손은 뒤에서 위로, 앞으로, 밑으로 큰 원을
그리며 돌리고 오른손은 앞에서 밑으로, 뒤로, 위로 큰 원을 그리며
돌리는데 끊어지지 않도록 연이어 12번을 돌린다. 그 계산은 왼손이
돌아서 앞으로 오면 한 번, 오른손이 돌아서 앞으로 오면 두 번, 다
시 왼손 세 번, 오른손 네 번, 이런 식으로 계산한다. 12회를 다 실시
하면 다시 사진①과 같은 자세가 된다. 앞의 동작에 이어 이번에는
앞의 동작과 반대로 뒤로 12회를 돌린다.

※ 요점 : 11단의 동작은 편안히 두 발을 모으고 선 자세에서 마음은 단전에 두되 호흡에 관계없이 천천히 행하면 된다. 양팔을 돌릴 때, 어깨관절이 충분히 가동되도록 하고 허리가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좌우로 돌도록 한다.

※ 주의 : 양팔을 돌릴 때, 일부러 힘을 쓰거나 팔꿈치를 많이 굽혔다 폈다하며 돌리면 안 된다. 또한 한 팔을 돌리고 난 후, 또 다른 한 팔을 돌리지 말고 반드시 양팔을 동시에 돌리도록 해야 한다.

동작지도 이찬
(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외 다수

글 : 최윤호 기자. 모델: 이가인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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