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억원… 프로야구 역대최다 사업매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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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다 관중(680만9965명)을 불러 모은 프로야구가 사업 매출도 역대 최다인 34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는 2011년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340억 원이라고 23일 밝혔다. 프로야구 한 해 수입이 300억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역시 역대 최다였던 입장료 수입(551억6000만 원)은 매출에 포함되지 않는다. KBOP는 작년 수입에서 제반 경비를 제외한 이익금을 8등분해 각 구단에 약 37억 원씩 나눠줬다.

KBOP의 수입은 크게 중계권, 후원 계약, 온라인 게임 및 상품 판매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중계권 매출이 250억 원, 메인 스폰서십을 포함해 후원 계약이 70억 원이었다. 상품 판매 매출은 5억 원 정도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사무국이 30개 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입장권 판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수익은 구단별 매출 점유율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국내는 아직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다. KBOP 관계자는 “MLB.com처럼 KBO.com을 만들어 구단별 사업을 한곳으로 모으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0년에는 1000억 원 매출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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