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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열풍’ 제레미 린, NBA 포인트 가드 투표서 1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2-13 10:52
2012년 2월 13일 10시 52분
입력
2012-02-13 10:07
2012년 2월 13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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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공식 홈페이지 투표. 사진=NBA 공식 홈페이지 캡쳐
미국은 지금 제레미 린(24·뉴욕 닉스) 열풍. 뉴욕의 대만계 미국인 포인트 가드 린이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린은 미국프로농구(NBA) 공식 홈페이지의 ‘다음 중 어느 선수가 당신의 팀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냐?’는 설문에서 리키 루비오(22·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존 월(22·워싱턴 위저즈)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설문에서 린은 약 47%의 득표를 얻어 각각 30%를 얻은 루비오와 9%에 그친 월을 제쳤다.
린이 제친 루비오와 월은 향후 NBA를 이끌 차세대 포인트 가드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 루비오는 스페인 출신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농구선수이며 월은 지난 201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 지명을 받았다.
불과 지난달 말 까지도 린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소개될 뿐 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뉴저지 네츠 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2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양인 가드도 NBA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린은 뉴저지 전 이후 4경기에서 모두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5경기 평균 26.8득점을 기록했다. 린의 이 같은 활약 덕에 뉴욕은 핵심 선수인 카멜로 앤써니(28)와 아마레 스터드마이어(30)이 이탈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미국의 농구 전문가들은 린의 성공 요인을 동양인으로는 가지기 힘든 신체 밸런스, 뛰어난 BQ를 꼽고 있다. 린은 실제 경기에서도 동양인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만큼의 유연성과 NBA의 정상급 포인트 가드에 뒤지지 않는 코트 비전을 보여줬다.
한국의 누리꾼 역시 린의 활약을 지켜보며 ‘야오 밍 이후 최고의 동양출신 농구 선수’, ‘같은 동양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꾸준히 잘해서 NBA를 평정하는 선수가 되길’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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