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딛고… ‘우생순’의 꿈 계속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1일 03시 00분


SK루브리컨츠 핸드볼팀 출범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핸드볼협회장(오른쪽)이 10일 SK 루브리컨츠 창단식에서 선수
들로부터 유니폼과 공을 받으며 미소 짓고 있다. 유니폼에 적힌 번호 22(幸福·행복의
획수)는 최 회장이 좋아하는 숫자이며 뒷면에는 최 회장의 이름이 적혀 있다. SK 제공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핸드볼협회장(오른쪽)이 10일 SK 루브리컨츠 창단식에서 선수 들로부터 유니폼과 공을 받으며 미소 짓고 있다. 유니폼에 적힌 번호 22(幸福·행복의 획수)는 최 회장이 좋아하는 숫자이며 뒷면에는 최 회장의 이름이 적혀 있다. SK 제공
해체된 용인시청 핸드볼 팀이 ‘SK 루브리컨츠’로 거듭났다. SK 루브리컨츠가 1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보조경기장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루브리컨트(lubricant)는 ‘윤활유’라는 의미다.

SK 루브리컨츠는 초대 사령탑으로 김운학 전 용인시청 감독을 임명했다. 창단 멤버 선수는 국가대표 출신인 김정심 권근혜 남연지 등 총 13명. 용인시청 선수 8명 외에 공개테스트로 김종란 노현아 전현민 이선미 박지연을 선발했다.

최태원 핸드볼협회장(SK그룹 회장)은 “한국 핸드볼을 응원해준 국민을 위해 행복과 감동으로 보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SK 루브리컨츠의 창단은 최 회장의 도움이 컸다. 그는 지난해 연말 용인시청 팀이 해체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책을 지시했고 그룹 계열사인 윤활유 전문업체 SK 루브리컨츠가 용인시청팀을 주축으로 입단테스트과정을 거쳐 새롭게 팀을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최 회장과 최관호 SK 루브리컨츠 구단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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