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승마 역사 넘다

  • 동아일보

美 마장마술 그랑프리 3위
한국선수 국제대회 최고성적

승마 국가대표 김동선(23·갤러리아승마단·사진)이 국제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동선은 30일 미국 웨스트팜비치에서 끝난 WC선샤인챌린지 국제마장마술대회 그랑프리 스페셜 종목에서 3위를 했다. 이는 한국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갤러리아승마단 서정균 감독이 1988년 CDI아헨대회에서 기록한 6위.

김동선은 이번 대회 3위 입상으로 런던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룹별로 1장이 배정된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따려면 국제승마협회가 인정한 국제대회에서 올린 개인 상위 성적 8개를 합한 것이 일본, 말레이시아 등 같은 G그룹에 속한 나라들보다 높아야 한다. 김동선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로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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