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꼴찌의 반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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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두 인삼공사 잡아

여자부 꼴찌 GS칼텍스가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선두 인삼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23, 25-22, 25-27, 15-13)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GS칼텍스는 이날 총 82득점(공격성공률 38%)으로 85득점(42%) 한 인삼공사보다 뒤졌으나 끈기로 승리했다. GS칼텍스에서는 한송이가 이적 후 최고 득점(25득점)을 했고 로시와 정대영이 각각 19득점으로 활약했다. 인삼공사에서는 몬타뇨가 47득점으로 분전했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2세트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포메이션을 바꿔 용병 로시가 상대 용병 몬타뇨와 맞물리지 않게 한 것. 몬타뇨에 대한 블로킹은 한송이와 정대영에게 집중시켰다. 이 작전은 적중했다. 로시는 2세트에서 몬타뇨(42.86%)보다 높은 공격 성공률(46.67%)로 세트 승리에 기여했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상무신협을 3-0(25-21,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드림식스를 3-0(25-20, 25-23, 25-20)으로 격파하고 승점 48(17승 2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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