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도 변화의 바람] 승강제 정착 첫 관문, 스플릿시스템 본격가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월 2일 07시 00분


승강제는 K리그의 영원한 숙제였다.

승강제가 있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모두 동의했지만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아 차일피일 미뤄졌었다. 2011년 승부조작 파문은 한국축구의 위기인 동시에 기회였다. 승부조작 파문 이후 혁신을 위해 승강제 도입이 결정됐다. 2012시즌 정규리그를 통해 강등 팀이 결정된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6개 팀 중 상주상무를 포함해 4팀이 내려가는 안이 유력하다.

프로연맹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고민 끝에 스플릿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16개 팀이 30라운드를 소화한 뒤 상위 8개 팀과 하위 8개 팀으로 그룹을 나눠 또 다시 홈&어웨이로 두 라운드 씩 더 치른다.

팀 당 44경기씩 치르는 데 상위 그룹에서 우승 팀이 결정되고 하위 그룹에서 강등 팀이 정해진다. 각 팀들은 강등되지 않기 위해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력을 다해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승강제는 한국축구가 선진화로 가는 첫 걸음이다.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폭 넓은 의견 수렴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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