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황연주, 공격득점 2500점 통산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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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8일 07시 00분


황연주. 스포츠동아DB
황연주. 스포츠동아DB
팀은 도로공사에 1-3 아쉬운 패배
KEPCO, 3-2 상무 꺾고 3연패 탈출

외국인 공격수 피네도(레프트)의 결정력(33점, 공격성공률 50%)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1 25-21 18-25 25-23)로 이겼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8승7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2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현대건설(5위)은 4연패(6승8패, 승점 16점)의 늪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퇴출된 용병 리빙스톤의 공백으로 생긴 공격 부담이 결국 수비 조직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1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유효 블로킹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협력 수비에 공백을 드러냈다.

2세트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피네도(7점)와 표승주(4점)가 안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가져왔다. 반면 현대건설은 황연주, 윤혜숙, 양효진 삼각편대가 8득점에 그치며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인 현대건설이지만 용병의 부재는 생각 이상으로 컸다.

3세트는 양효진(5점, 공격성공률 66%)이 다소 살아난 현대건설이 따냈지만 상대 범실(10개)이 워낙 많아 생긴 결과였다. 조직력을 정비한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피네도(12점)와 김선영(7점)의 맹공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발목과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대건설 황연주는 이날 15점을 올리며 역대통산 공격득점 2500점(1호)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KEPCO가 상무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18 25-22 22-25 17-1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EPCO는 11승6패(승점 30)로 3위를 유지했다.

수원|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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