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수리 5형제 마스터스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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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1일 07시 00분


최경주·양용은 등 한국 5명 출전 확정
노승열·대니리·앤서니김도 기회 있어

2012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한국 및 한국계 선수 5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20일(한국시간) 미 PGA 투어에 따르면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19일 발표된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내년 마스터스에 출전권을 받았다. 김경태(세계랭킹 25위)는 2년 연속, 배상문(30 위)은 처음 마스터스 무대를 밟게 됐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일찌감치 내년 출전권을 받았고, 양용은(39·KB금융그룹) 역시 2009 년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출전권을 확보해뒀다.

재미동포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는 10 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우승으로 2010년 PGA 투어 상금 랭킹 30위 이내에 들어 마스터스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마스터스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정식으로 PGA 투어에서 뛰는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1·캘러웨이) 그리고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의 출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마스터스 개막 1주일 전(2012년 3월말)까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노승열은 108위, 대니 리는 155위에 올라 있고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76위로 2∼3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국(계) 선수는 지난해 마스터스에 7명이 출전해 최다 기록을 세웠다. 내년 5명을 확정해 둔 상태여서 노승열과 대니 리, 앤서니 김이 출전을 확정지으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다. 2012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4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

한편 미 PGA 투어닷컴은 한국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41·SK텔레콤)를 ‘2012년에 주목할 선수’ 18위에 올려놨다. 매년 100명씩 선정하는 데 최경주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데뷔 후 최고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재미도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34위,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52위에 자리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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