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6강 8경기 홈팀 승률 5할…안방강자 서울·수원의 운명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1월 19일 07시 00분


■ 6강 PO와 홈팀의 이점

챔피언십 6강전은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 없다?

K리그가 2007년부터 6강 PO 제도를 도입한 후 역대 6강전에서 홈팀이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6강전은 총 8경기가 열렸다. 이 가운데 홈팀이 승리한 것은 4차례로 승률은 50%. 다시 말해 3위나 4위로 6강 PO에 진출한 두 팀 가운데 한 팀은 하위 팀에 패해 준PO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올해 6강전에 나서는 3위 서울과 4위 수원은 홈에서 특히 강하다. 서울은 정규리그에서 10승3무2패, 수원은 11승1무3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울과 수원이 홈 이점을 살려 준PO에 동반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챔피언십 전체로 봐도 홈경기 이점이 크게 작용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역대 4차례 챔피언십에서는 총 24경기가 펼쳐졌다. 홈팀 성적은 13승3무8패(승부차기 승패에 포함). 홈경기 승률은 60.4%다. 홈팀이 이긴 경우가 많긴 하지만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고 보긴 어려운 수치다.

대표적으로 원정경기에서 강점을 보인 팀은 2007년 5위로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포항이다. 포항은 챔피언결정전 1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를 모두 상대 안방에서 치렀다. 결과는 5전 전승(승부차기 1승 포함). 포항은 홈경기로 치러진 챔프전 1차전까지 승리하는 등 6전 전승으로 K리그 정상에 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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