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남 감독 “즐기며 훈련…단, 과학적으로! 은퇴 후 위해 영어공부 등 병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0월 25일 07시 00분


■ 삼성 에스원 태권도단 오일남 감독

오일남(삼성 에스원 태권도단) 감독은 올해 초 삼성 에스원 태권도단의 사령탑으로 발탁됐다. 인도네시아 태권도협회 코치로 활동하다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런던올림픽을 1년 앞둔 상황에서 맡게 된 중책이기에 오 감독은 기쁨보다 책임감을 먼저 꺼냈다. 취임 9개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오 감독은 “선수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통을 통해 선수의 마음을 얻고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로 얻은 경험을 전수하겠다는 각오다.

오 감독은 “선수들에게 즐기며 훈련하는 마음을 갖도록 한다. 강제성을 배제하고 선수 의도를 반영해 지도하려고 노력한다. 다만 계획된 프로그램에 의해 과학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원에서는 여자 +67kg급의 안새봄, 이인종, 박혜미 셋이 국가대표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이자 에스원 사상 6번째 금메달이 이들 셋 가운데 나올 것이라는 기대다.

오 감독은 “당장의 훈련도 중요하나 은퇴 후까지 생각해 영어 등 공부도 병행하는 사회인으로서 준비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는 말로 에스원 태권도단의 비전을 설명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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