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센걸’? 이번에도 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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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2일 07시 00분


(왼쪽부터 시계방향) 센걸, 페르소나, 와일드캣, 승리의함성. 스포츠동아DB
(왼쪽부터 시계방향) 센걸, 페르소나, 와일드캣, 승리의함성. 스포츠동아DB
일요 9경주 경기도지사배 분석

400㎏ 중반대 암말 막판추입 무기 우승후보
페르소나·와일드캣·승리의함성도 만만찮아


세 이상 최강의 암말들이 출전하는 제5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가 10월23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 1400M 별정Ⅳ)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경기도지사배는 암말들을 위한 대통령배 대상경주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내로라는 국내산 암말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 센걸(국2, 3세 암말, 15조 박희철 조교사)


올해 암말들이 출전하는 대상경주 2연패를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400kg 중반대의 크지않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경주 막판 추입이 주무기다. 스포츠서울배에서 막판 추입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우승했지만, 오픈경주로 열린 코리안오크스배에서 급격한 체중 증가로 우승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직전경주인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다시 한 번 막판 뒷심을 과시하며 대상경주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전적 13전 4승, 2위 2회, 승률 30.8%, 복승률 46.2%

● 페르소나(국2, 5세 암말, 21조 임봉춘 조교사)


경주 중반까지 힘을 비축하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다하는 추입형 마필이다. 선행마들이 초반 자리싸움을 하다 전력을 소진할 경우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대상경주 특성상 치열한 전개가 예상되는데다 1400m 단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선두그룹이 동시에 무너질 수도 있어 순위권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듯. 지난 해 12월, 2군으로 승군 후 5차례 경주에 출전해 단 한번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통산전적 13전 3승, 2위 5회, 승률 23.1%, 복승률 61.5%

● 와일드캣(국3, 3세 암말, 10조 정호익 조교사)

데뷔 후 4전 4승, 승률 100%를 기록 중인 암말 신예 강자. 직전경주인 8월 1700m 레이스에서 문세영 기수가 기승해 2위마를 4마신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선행에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올리는 습성이 있어 초반 선행여부가 관건이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배당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전적 4전 4승, 승률 100%, 복승률 100%

● 승리의함성(3세 암말, 49조 지용철 조교사)

최근 컨디션 저하로 대상경주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일반경주에서는 5차례 출전해 복승률 100%(5전 3승, 2위 2회)를 기록했다. 선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유마이다.

통산전적 9전 3승, 2위 2회, 승률 30%, 복승률 5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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