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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구위 회복”vs“장원준 독기 무장”
스포츠동아
입력
2011-10-15 04:30
2011년 10월 15일 0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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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광현- 롯데 자이언츠 장원준. 스포츠동아DB
SK·롯데, 이유있는 PO 1차전 선발 낙점
1차전은 ‘왼손전쟁’에서 판가름 난다. SK가 김광현(23), 롯데가 장원준(26)을 각각 선발로 내세워 플레이오프(PO) 기선제압에 나서기 때문이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14일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마치고는 김광현을 이틀 뒤 PO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이 대행은 “김광현이 투구수를 100∼110구까지 던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1차전 선발로 공언해 부상에서 회복한 에이스에 대한 무한신뢰를 나타냈다.
이날 김광현의 불펜피칭을 점검한 조웅천 코치도 “저번(준PO 1차전 선발등판)보다 낫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거들었다.
반면 롯데 양승호 감독은 15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전 선발을 공개한다. 그러나 내부적으론 이미 ‘장원준∼송승준∼사도스키∼고원준’으로 1∼4차전 선발을 맞춰놓았다.
올해 15승6패, 방어율 3.14로 당당히 에이스 역할을 한 장원준을 선발진의 핵으로 대기시켜놓은 것이다.
장원준은 올해 다승 공동 3위, 방어율 4위, 탈삼진(129개) 5위에 오르며 김광현(4승6패·방어율 4.84·탈삼진 61개)은 물론 류현진(한화·11승7패·방어율 3.36·탈삼진 128개)까지 제치고 국내 최고 좌완투수로 등극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마치면 군에 입대하는 만큼 필승의지 또한 다부지다. 양승호 감독이 PO 1차전 선발의 중책을 장원준에게 맡긴 이유도 시즌 내내 꾸준했던 개인성적과 더불어 성숙해진 근성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이에 맞설 김광현은 비록 올시즌 혹독한 부상 시련을 겪었지만 존재만으로도 팀 동료들에게는 자신감을, 상대에게는 공포감을 심어주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이스. 몸상태가 70∼80%에 그쳤던 KIA와의 준PO 1차전에서도 4.2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부상공백을 무색케 했다.
PO 1차전을 앞두고는 “1차전을 꼭 잡아야 하지만 불펜이 강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잘 해야겠다는 강박관념 없이 던지겠다”며 자신감과 여유를 함께 보였다.
문학|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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