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대어 최홍석, 드림식스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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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4일 07시 00분


최홍석. 스포츠동아DB
최홍석. 스포츠동아DB
남자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
“신인왕·우승 모두 잡고 싶어”

“신인왕과 팀 우승 모두 잡고 싶어요.”

최홍석(23·경기대)이 2011∼2012시즌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드림식스(전 우리캐피탈)에 지명됐다.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에 따라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서울 드림식스 박희상 감독은 주저 없이 최홍석(193cm·82kg)을 선택했다.

최홍석은 뛰어난 점프력과 테크닉을 바탕으로 대학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았으며, 2011 월드리그와 지난달 2011아시아선수권에서 대표팀 레프트로 활약한 바 있다.

최홍석은 “팀 내 레프트 자리에 선배들이 많다. 우선 선발 경쟁을 이겨낸 뒤 신인왕에 도전하고 싶다. 지난해에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 시즌에는 선배들과 손발을 잘 맞춰서 우승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월드리그를 통해 세계 배구를 경험하면서 수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부족한 수비 부분만 꾸준히 보완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인다운 패기도 과시했다.

박희상 감독은 “기복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대학 배구 공격수 중 최고다. 대표팀 경험도 있는 만큼 기본기를 가다듬고, 프로 경험을 통해 레프트 선수의 진정한 의미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면 많은 발전을 이룰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최홍석은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박삼용 감독의 딸 수진(20)씨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최홍석은 “청소년 대표 시절 코칭스태프로 오신 박 감독님이 직접 따님을 소개해주셨다. 아직 1순위로 지명된 사실을 알리지 못했는데 여자친구에게 기쁜 소식을 빨리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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