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번째 우승 오경환기수 “대상경주만 나가면 힘이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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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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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는 국산 3세마 ‘센걸’의 극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본보 
김재호 사장, 마주 조병해 씨,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오경환 기수(왼쪽부터). 과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는 국산 3세마 ‘센걸’의 극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본보 김재호 사장, 마주 조병해 씨,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오경환 기수(왼쪽부터). 과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제가 대상경주와 인연이 있나 봅니다.”

25일 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오경환 기수(31)는 일반 경주보다 네댓 배 많은 상금이 걸린 대상경주에 특히 강하다. 오 기수는 이날 레이스 전 대상경주라는 점 때문에 특별한 이유도 없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고 한다.

오 기수의 대상경주 우승은 올 들어서만 세 번째다. 5월에는 ‘광야제일’, 7월에는 ‘리걸레이디’와 호흡을 맞춰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그는 2004년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과 인연을 맺었다. 동아일보배 우승으로 통산 7차례의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다.

“처음에는 제가 원하던 위치에서 레이스를 펼치지 못했어요. 하지만 추입이 강한 ‘센걸’이 4코너 이후에 충분히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이번 경주에서 오 기수와 호흡을 맞춘 ‘센걸’은 출발은 좋지 못했지만 오 기수의 기대대로 막판 직선 주로에서 믿기 힘든 폭풍 레이스를 펼치며 오 기수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오 기수는 ‘센걸’과 처음 팀을 이뤄 출전한 소감에 대해 “힘이 좋고 지구력과 스피드를 함께 갖춘 좋은 마필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과천=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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