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경기 연속 멀티히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7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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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이승엽(35)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7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전날 4타수 2안타를 쳤던 이승엽은 이날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0.210에서 0.214로 끌어올렸다.

이승엽의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지난 7월26일 니혼햄과의 경기 이래 43일 만이다.

이승엽은 2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올라 상대 선발 이타카 료헤이의 139㎞짜리 직구를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내며 2루 주자 T 오카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이승엽은 1번 타자 사카구치 도모타카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했다.

이승엽은 3회초 1루수 앞 땅볼로 잡혔고 5회초에는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 무사 1루에 타석에 선 이승엽은 상대 쓰치야 도모히로의 바깥쪽 직구를 좌전 안타로 연결해 1루 주자 아롬 발디리스를 2루까지 보낸 뒤 대주자 후카에 마사토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9-1로 이겨 9연승을 거뒀다.

선발 나카야마 신야가 9이닝을 완투하며 삼진 6개를 잡고 4사구 3개, 2안타로 1점만 내줘 승리 투수가 됐다.

나카야마는 8회 1사까지 노히트로 라쿠텐 타선을 묶었으나 상대 마키타 아키히사에게 중전 2루타를 내주며 노히트노런에 실패했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0으로 앞선 9회 등판,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우고 임무를 완수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으나 전날에 이어 컨디션 조절 차원에 나온 임창용은 세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치며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았다.

최고시속은 152㎞가 찍혔다.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40으로 내려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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