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넥센, 뒷심까지 튼튼…꼴찌 맞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9월 1일 07시 00분


넥센 4 - 2 두산 (잠실)
승:손승락 세:이정훈 패:김성배

31일 잠실구장. 두산 김광수 감독대행은 홈팀 덕아웃을 찾은 넥센 김시진 감독을 향해 “요즘 가장 무서운 팀 감독님 오시네”라는 농담을 던졌다. 전날 광주 KIA전에서 3-7로 뒤지던 7회 5점을 뽑아내며 역전승한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실제 넥센은 ‘고춧가루 부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월 18일부터 12경기 동안 무려 9승3패. 이중 선발승은 3번에 불과하고 나머지 5승은 구원승(이보근 3승, 윤지웅 1승, 이정훈 1승, 손승락 1승)이다. 세이브도 6개(손승락 4S, 오재영 1S, 이정훈 1S)나 된다.

즉, 지고 있더라도 경기 후반 역전해 불펜진이 뒷문을 틀어막는 뒷심을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날도 0-1로 뒤진 7회 송지만이 역전2점홈런을 터트리는가 하면 2-2로 맞선 연장 10회 장기영의 결승2점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역전의 명수’출현에 7개 구단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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