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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늘이 배구 인생서 가장 기쁜 날”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8-13 07:00
2011년 8월 13일 07시 00분
입력
2011-08-13 07:00
2011년 8월 1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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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첫 승 주역 김희진·박정아
“배구 인생에서 오늘이 가장 기쁜 날이에요”
신생팀 IBK기업은행의 두 루키 박정아와 김희진은 GS칼텍스와의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전까지는 대표팀에 뽑혔던 것이 가장 기쁜 순간이었지만 그보다 오늘 승리의 기쁨이 더 크다”고 입을 모았다.
박정아와 김희진이 주목받는 이유는 남성적이고 과감한 플레이에 있다. 파워풀한 배구를 펼치는 김연경의 뒤를 이어 한국여자배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주라는 평가다.
김희진은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에 더욱 신나게 경기를 펼쳤다. 3세트에 끝낼 수 있는 게임을 리시브 불안 등 여러 불안 요소로 어렵게 풀어가기는 했지만 과감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게임”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정아는 “마지막에 범실을 해서 질까봐 두려웠다. 첫 승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다음 게임도 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원|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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