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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K리그에 승강제 시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7-11 15:44
2011년 7월 11일 15시 44분
입력
2011-07-11 10:31
2011년 7월 11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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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축구에 정규리그 성적과 부정행위 여부를 반영해 구단의 활동 무대를 상·하위리그로 강제로 분류하는 승강(昇降)제가 내후년부터 도입된다.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승부조작 예방 후속 대책 및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연맹은 "2013년부터 K리그에 승강제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2012년 정규리그 성적부터 승강제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승강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운영되고, 별도 자격제가 도입돼 1부와 2부에 참가할 수 있는 클럽의 기준이 따로 마련될 예정이다.
안기헌 연맹 사무총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요구하는 1부 리그 규모가 12개 팀인데 가급적 그 조건을 수용하는 범위에서 축구협회와 협의해 팀의 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K리그에는 16개 팀이 있다.
안 총장은 "2부 리그에 참여하는 팀의 규모는 내셔널리그와 협의해 앞으로 정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승부조작이 발생하면 관련 구단에 대해 ▲리그 강등 ▲승점 감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등의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연맹은 리그컵과 정규리그 등 K리그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방식을 전면 재검토해 내년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인선수 선발제도도 개선된다.
연맹은 2006년 도입한 현행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제도를 올해 신청 선수까지만 적용하고 내년에 나오는 2013년 신인부터는 자유계약과 드래프트의 장점을 보완한 새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연맹은 구단과 선수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선수 연금제를 도입하고 선수 재취업 교육을 지원하며 최저연봉을 올해 현재 12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승부조작과 관련된 후속 조치는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연맹은 '승부조작 후속 대책 및 실행 맵'을 세워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토토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개선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특히 승부조작을 예방하고 가담자를 색출하기 위해 싱가포르 리그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거짓말 탐지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각 구단도 후속 대책을 따로 마련하기로 했다.
구단들은 구체적인 선수 교육일정과 지도자 면담계획 등을 담은 대책을 연맹에 제출하고 코치진을 부정방지 교육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교육이수는 인증제가 적용돼 불참한 지도자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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